中리스크에 운 오리온, '황제'서 '귀족'으로 강등
전일 5.3% 빠지며 4개월만에 100만원선 붕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발 경기 둔화 및 신용경색 우려가 증시를 강타하면서 중국 수혜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중국 소비 수혜주로 꼽히던 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800 KOSPI 현재가 24,950 전일대비 950 등락률 +3.96% 거래량 136,253 전일가 24,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오리온홀딩스, 자사주 249만주 연내 소각… 615억원 규모 [설계자들]⑤담합 사태 이후…식품사 이사회 공정위·국세청 출신 '포진' 은 100만원선 아래로 떨어지며 '황제주' 지위까지 반납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일 5.3% 빠지며 96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줄곧 황제주 자리를 지켜온 오리온이 100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경기 둔화, 중국 당국의 유동성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에서 오리온의 성장 둔화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의 제과시장 성장률은 내수 둔화 영향으로 10%에서 7% 이하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에서 지난 2007~2012년과 같은 30~40%의 고성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와 중국의 경기 둔화 및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100만원 이상 종목인 황제주에도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분기 말 황제주는 오리온을 비롯해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28,4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5% 거래량 168,253 전일가 28,3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그룹 재무구조 개선 '구원투수'…롯데물산, 양평동 부동산 개발 나선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종합)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롯데지주 "수익성 중심 경영" ,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4,5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3.22% 거래량 34,525,485 전일가 217,5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장 초반 6500 찍은 코스피, 하락 전환…SK하이닉스도 약세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 롯데칠성 롯데칠성 close 증권정보 005300 KOSPI 현재가 123,0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74% 거래량 14,970 전일가 122,1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여름에 시원하게 '딱'…'립톤 제로 복숭아 스파클링' 출시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오늘의신상]제주산 말차에 우유를 더했다…'실론티 말차 라떼' 출시 , 영풍 영풍 close 증권정보 000670 KOSPI 현재가 67,7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65% 거래량 43,592 전일가 66,6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고려아연 주주대표소송 첫 변론…문서제출명령 인용 여부 쟁점 불타는 고려아연 주총…ISS 권고 놓고 공방 고려아연 정기주총 앞두고 격돌…MBK·영풍 vs KZ정밀 공방 격화 , 남양유업 남양유업 close 증권정보 003920 KOSPI 현재가 51,5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77% 거래량 9,073 전일가 51,9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나를 '따르라'… 카페 시장 뒤집는 우유전쟁 스벅부터 빽다방까지 싹 쓸었다…조용한 우유 전쟁 '절대 1강'의 정체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흑자 전환 발판, 성장 궤도 진입 원년" , 태광산업 태광산업 close 증권정보 003240 KOSPI 현재가 1,217,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41% 거래량 1,953 전일가 1,212,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트러스톤, 태광산업 주총서 0.3% 패…"소수주주 큰 승리" [Why&Next]애경산업 품은 태광…'사돈' 롯데와 홈쇼핑 전쟁 태광산업 "일감 몰아주기"vs 롯데홈쇼핑 "근거없다"…경영권 분쟁 격화 등 7개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약세장을 거치며 황제주는 25일 기준 4개로 줄었다. 오리온, 태광산업, 남양유업 등이 1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귀족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황제주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들 역시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롯데제과는 1분기 말 대비 14%, 삼성전자는 15%, 롯데칠성은 9% 넘게 빠졌다. 이 기간 주가가 오른 황제주는 영풍(11.72%)이 유일했다. 황제주들이 내려오면서 50만원 이상 종목인 귀족주는 1분기말 3개에서 6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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