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주택시장 침체로 한 동안 공급이 끊겼던 고밀도 복합단지 내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사업장 대부분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데다 쇼핑·문화·레저 등의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투자자는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도 몰리고 있다


복합단지란 두 가지 이상의 건물 용도가 결합돼 주거를 비롯한 비즈니스, 쇼핑, 문화, 오락 등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단지를 말한다. 일본의 롯본기힐스, 프랑스의 라데팡스, 미국의 타임워너센터 등이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복합단지 건립 열풍을 타고 국내에서도 개발 붐이 불기도 했다.

금융위기 후 잠시 주춤했던 복합단지가 최근 부활하고 있는 것은 4·1대책 훈풍을 타고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 저금리 기조로 갈 곳 없는 자금들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내부 수요가 탄탄한 복합단지로 유입되고 있다. 비즈니스·관광·쇼핑 등의 시설들이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을 준다는 점도 복합단지가 다시 뜨는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 경기도 판교신도시의 대표적인 ‘복합단지’ 알파돔시티에서는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가 지난 4일 1·2순위 분양에서 2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399대 1에 달했다. 한 동안 부동산시장에서 멀어졌던 복합단지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림 셈이다.

현재 복합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 중인 곳은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 조성 중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다. 총 10만2352㎡ 부지 위에 업무시설,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텔이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부산파이낸스센터PFV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업무시설인 BIFC63빌딩과 상업시설인 BIFC몰이 개발 중이며 2014년 6월 완공된다. BIFC몰이 이달 7일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으며 지하1~지상3층, 1개동, 연면적 1만6512㎡, 총 96개 점포로 구성됐다. 이번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후 문화상업시설, 오피스타워, 주거형 오피스텔, 비즈니스 호텔 등이 들어서는 2단계와 3단계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 옛 출판단지 부지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를 분양 중이다. 6만6039㎡ 부지에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전용 59~244㎡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 240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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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서 ‘송파 파크 하비오’가 개발된다. 6만1231㎡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비지니스 호텔, 워터파크, 스트리트형 상가를 짓는 사업이다. 오는 9월 개발을 시작해 2016년 6월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총 3527실로 구성된다. 또 고급호텔 481실과 복합편의시설 등이 조성되고 단지 내에는 300m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과 스파, 워터파크, 공연장, 컨벤션, 전시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 송도국제도시 3공구 국제업무단지(IBD) 일대에서는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총 10만5000여㎡ 규모로 문화단지, 지원1·2단지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중이다.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주상복합아파트 ‘아트윈 푸르지오’ 999가구와 오피스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1140실이 공급됐으며 하반기 스트리트형 쇼핑몰인 ‘아트포레’가 선 임대에 들어간다. 키테넌드(Key Tenant) 유치 후 내년 상반기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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