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2대 주주 지위 확보..주당 14달러에 매수 제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미국 2위 PC업체 델 주주들을 상대로 새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이칸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주당 14달러에 델 주식을 매수해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14달러는 델 창업주 마이클 델이 지난 2월 델의 비상장사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델 주주들에게 제안했던 인수 제안가 13.65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아이칸은 또 델 2대 주주였던 사우스이스턴 자산운용으로부터 주식 7200만주를 인수해 자신이 마이클 델에 이은 델 2대 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칸은 또 서한에서 한 대형 은행이 16억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CNBC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칸이 밝힌 한 대형 은행이 투자은행 제프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델이 델의 비상장 계획을 발표한 후 아이칸은 델의 계획에 반대한다며 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델을 계속 상장사로 유지할 것이라며 델 지분을 확대해 나갔다.


델 이사회는 이달 초 창업주 델의 인수제안을 수용하며 내달 16일 델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묻는 주주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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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사회는 아이칸이 진심으로 델을 인수할 의지가 있는지, 또 자금 조달 계획이 뚜렷하지 않다며 아이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아이칸이 델 주주들을 상대로 새로운 한 이유는 내달 16일 주주 투표를 방해할 의도로 풀이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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