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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무산에 경협株만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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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이 가장 큰 변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모처럼 무르익은 남북화해 무드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회담 보류를 통보해 찬물을 끼얹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았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2일 “대립에서 문제 해결로 가는 흐름 자체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대화 재개 소식에도 그랬듯이 장 자체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영향이 더 클 것이란 전망이다.
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남북회담 기대감에도 장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회담 무산으로 특별한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며 “영향이 있다면 개별 종목에 국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남북회담 무산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은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기대감으로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HMM 은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2300원(14.74%) 하락한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 터도 6.55% 하락 중이다. 대북송전주인 이화전기 는 13% 빠졌고 제룡전기 는 10.69% 하락했다. 선도전기 광명전기 도 9%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재영솔루텍 은 13.9% 떨어졌고 인디에프 도 11.07%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로 글로벌 자금 흐름을 꼽았다. 김 팀장은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양적완화 축소 논란이 제기되면서 상대적으로 강했던 이머징국가의 환율 및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불안한 국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팀장은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내 자체 문제보다는 글로벌 자산의 변동성 확대”라면서 “채권과 주식에서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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