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수요 폭증…해법은 원자력" 부산서 글로벌 논의
한국원자력연차대회·PBNC 동시 개최…SMR 후속 정책도 본격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원자력의 전략적 역할'을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였다. 체코 원전 도입 대표단과 글로벌 기업까지 참여하면서 원전 산업 협력과 수출 확대 논의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가 후원했다. 특히 태평양연안국 원자력 컨퍼런스(PBNC)가 14년 만에 국내에서 함께 열리면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행사는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AI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원자력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행사 기간 약 1만9000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했다.
체코·글로벌 기업 총집결…원전 수출 협력 논의
이번 행사에는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 등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미국에서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뉴클리어 사장과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체코 정부 측 토마쉬 에흘레르 실장이 나서 글로벌 원전 시장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같은 기간 열린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 함께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프라마톰, 앳킨스리알리스 등 해외 기업까지 총 19개국 155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체코는 별도 국가관을 운영하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원자력 기술 발전과 국제 협력에 기여한 기관 1곳과 전문가 18명에게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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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AI 시대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원자력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SMR 특별법에 맞춰 컨트롤타워 구축과 R&D·실증 지원을 강화해 전주기 기술혁신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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