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에 '산양' 뛰어놀게 만든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산양이 백두대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복원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 이하 공단)은 산양 복원사업을 위해 7일 산양 4마리를 월악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했다.
이번 방사는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방사하는 산양들은 지난 겨울 동안 탈진 등으로 설악산 지역에서 구조된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 등 총 4마리다. 공단은 지난 2010년 실시한 '월악산 산양 유전자 특성연구결과' 월악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100개체 이상으로 안정된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는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의 일부를 월악산에 방사하고 있다.
그동안 산양의 배설물과 털 등의 유전자 분석, 무인센서 카메라 관찰(출산 확인, 개체식별 등) 등을 통해 2012년 12월 월악산에 산양 39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번 방사로 총 43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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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월악산에 방사하는 산양에 대해 무선 위치추적, 유전자 분석, 무인센서카메라 등을 이용해 생존확인, 번식 등의 조사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안정된 개체군(100개체 이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추가 방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 권철환 종복원기술원장은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의 시작인 월악산의 산양이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한다면 앞으로 오대산 등으로 범위를 넓혀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한 서식지 간 개체교류와 방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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