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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생태계 어지럽히는 외래식물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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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내년부터 자생고유식물 심는 ‘생태계 복원작업’…청옥산, 소백산, 속리산 등지 중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백두대간에 자라는 외래식물을 없애는 작업이 이뤄지고 내년부터 그 자리에 자생고유식물을 심는 생태계 복원이 이뤄진다.

산림청은 1일 국토의 생태중심축을 이루는 백두대간에 외래식물과 귀화식물분포가 넓어지고 산림생태계 교란이 심해져 이처럼 퇴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외래식물은 환경적응력이 높아 척박지·습지에서도 쑥쑥 자라 우리 고유식물들을 밀어내고 산림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6년부터 한국환경생태학회와 설악산, 태백산, 지리산 등지의 자원실태를 조사해온 산림청은 이들 지역에서 개망초, 달맞이꽃, 가죽나무 등 외래식물(귀화식물) 69종을 찾아냈다.

지난해 태백산권역 조사에선 5년전 28종이던 외래식물이 33종으로 늘었고 설악산권역에서도 2006년 21종이 2011년 30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청옥산, 소백산, 속리산 등지를 중심으로 보호지역 안에 들어온 산림생태계 교란 외래식물부터 없애기로 했다.

특히 내년엔 외래식물 없애기와 함께 금강초롱꽃, 금마타리, 병꽃나무 등 백두대간 자생고유나무를 심는 복원사업도 벌인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생태복원팀장은 “백두대간엔 비늘석송, 설악눈주목, 노랑만병초 등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정한 적색목록(Red List) 희귀식물 112종이 자생하고 있다”며 “산림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외래식물 없애기에 국민들의 참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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