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위원장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로 이 날 인천 부평구 소재 휴대전화용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인 태성엔지니어링을 찾아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는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지만 단점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대기업의 계열사나 협력업체가 아닌 기업에는 취약한 구조다.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어도 신규산업 영역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여기서 나온다.
노 위원장은 "수직계열화가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술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면 문제가 있다"며 "수직계열화의 원인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인력, 특허, 기술 등의 탈취 가능성을 차단해야만 창조경제를 할 수 있다"며 "구매기업이 시장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으면 중소기업은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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