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체휴일제 도입에 관한 법안이 지난 4월 19일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의 강력한 반대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안전행정부가 편향된 여론조사와 경제수치를 제시하며 일부 재벌의 입장을 대변해 대체휴일제 도입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안전행정부와 새누리당은 일부 재벌의 입장만을 살필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법과 제도가 성립할 수 있도록 대체휴일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대체휴일제 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 일부 위원들이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면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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