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유플러스가 11일 망내는 물론 망외(자사 가입자-타사 가입자간) 에서도 음성통화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음성무한자유'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과 KT에 이어 국내 이동통신업계 3사 모두 망내(자사가입자간)통화를 무료화하게 된 동시에, 특히 가장 늦었던 LG유플러스는 앞서 발표한 SK텔레콤과 KT와의 차별화를 위해 망외음성통화까지 무료화하는 카드를 빼들었다.


LG유플러스가 망내통화 무제한을 제공하는 LTE 망내 34/42/52 요금제, 망내와 망외 모두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LTE 음성 무한자유 69/79/89/99' 요금제, 데이터 무제한까지 더한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로 구성됐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날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요금제를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음성무한자유 요금제로 재정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 보인다.
=매출이 6000억씩 펑크가 나면 곤란하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 자체가 변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보조금을 가지고 경쟁을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큰 이득이 못된다. 오히려 열심히 오랫동안 써온 사람들이 보조금 혜택은 없고 통신요금만 많이 내게 된다. 이제는 보조금 경쟁에서 요금 경쟁 서비스 경쟁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보조금을 적게쓰고 많은 가입자를 모집해 예상되는 부족분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음성무한자유는 69요금제 이상 적용되는데 예상 가입자수는.
= 100만명은 더 LG유플러스 가입자로 들어올 거 같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앞으로 한두달이 굉장히 의미있는 기간이다. 음성무한자유 요금제를 이용해서 영업행위를 하는 건 막을 준비가 돼 있다.


▲음성무한자유 요금제 가입 대상은.
= 기존 62에서 음성 시간을 250분준다. 하루에 8분 쓰면 250분이 없어진다. 그걸 넘기면 엄청난 요금이 나온다. 그렇게 요금 폭탄을 맞았던 고객들이 가입할 것이다.
LG유플러스 62요금제 이상 가입자들이 전체 LTE 가입자 중 83~84%정도 되는데 그 분들도 음성무한자유 69요금제를 쓰면 무제한 통화 혜택을 볼 수 있다. 택배·대리운전·보험설계사·기자 등 생계를 위해 통신을 쓰는 사람들이 요금 걱정없이 전화를 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요금제 출시로 인해 보조금이 줄어 들 것으로 보나.
= 보조금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단말기 가격이 예정보다 올라간다. 음성무한자유 요금제에 가입해 내가 얻을 수 잇는 혜택이 얼마인가 따져보면, 단말기 보조금 줄어든것보다 훨씬 큰 것 얻는다. 2년동안 144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단말기가 비싸서 저렴하게 공급했으면 좋겠다. 단말기 자급제에 적극 동참하겠다. 제조업체들도 어느정도 가격 인하를 할 수 있으면 동참해달라.


▲경쟁사들이 따라올 것으로 보나.
= 정말 모르겠다 . 따라오면 국민들에게 좋은 것이다. 생각하고 있는 바다. 다만 그렇게 했을 때는 상당부분 보조금 수준이 정말 낮아져야지만 (음성 무제한 통화로 생기는) 매출의 공백을 매울수있을 것이다


▲타사에서도 망내 무제한 내놓을때 매출감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타사도 이 요금제를 따라오면 가입자 변동이 없고 결국 이통3사간 보조금 전쟁이 또 벌어질건데.
=보조금 경쟁의 끝은 "내가 손해나서 도저히 못 버틴다"이다. 손해가 되는데도 보조금을 쓰는 경우 있는데 이건 기존 고객이 튼튼하게 버텨주기 때문이다. 이 요금제가 나오면 매출이 줄어들어 보조금의 기본 원천이 없어진다. 보조금을 높일 방법이 없다. 확실하게 1년 이내 보조금 수준을 높일 수 없는 수준으로 갈 것이다. 숫자 늘리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좀 더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고 그 서비스에 맞는 요금 을 받아서 혼돈스러운 보조금 전쟁을 없애야 한다.


▲망외 통화를 할 때 내는 접속료 측면에서 LG유플러스가 손해를 볼수 있다.
= 이용자의 이용 행태를 감안해서 접속료 체계를 다시한번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 저희들도 재검토 할 수있도록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 접속료라는 것이 통신시장을 왜곡 시킬 수 있다. 정부가 이때 이러한 요금제 내놓는거 기점으로 해서 모든 것을 트랜드와 국민 통신요금 경감에 맞춰서 새로 검토해야한다.(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접속료 3사간 차등을 둬야한다는게 LG유플러스 입장이었는데 뒤집는건가.
= 접속료에 대한 부분은 이 요금제를 검토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동통신 서비스 자체가 ALL-IP(올아이피)로 간다. 과거에는 음성 위주로 휴대전화를 썼는데 지금은 데이터 트래픽이 훨씬 많다. 그런데도 접속료는 음성만 정산하는데 접속료 체계에 현실 반영이 안됐다. 결국은 정부도 접속료 체계를 재검토 해줄 것이다.(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접속료 손해는 얼마나 보게 되나.
= 정확하게 에측하기는 어렵다. 기존에 쓰던 음성통화보다 이용자들이 몇 배의 음성통화를 더 쓸꺼냐가 관건이다. 올해 손해는 200억 수준으로 예상하되는데, 예상하기 어려운 게 가입자들이 얼마나 (이 요금제로) 와서 얼마나 (음성통화를) 더 쓸지 몰라 수치의 오차범위가 너무 크다. 두세달 더 봐가면서 어떤 현상 나타나는지 지켜봐야한다. 음성무한자유 요금제를 소비행태를 바꾸는 것이다.(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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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하는 유선통화 시장에도 상당히 타격을 입을 수 있다.
= 유선으로 음성통화를 하니까 타격이 있을 수 있다. 오히려 음성무한자유 요금제를 쓰는게 더 쌀수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 070플레이어를 써봤겠지만 집전화가 통화 기능 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주는 한꺼번에 해주는 허브 기능을 한다. 070플레이어 로 티비를 보고 음악을 즐기고 방범 기능까지 한다.


▲LTE- Advanced 서비스 출시에 대한 계획은.
= 실험실에서 하는 수준으로는 우리도 이번달이라도 당장 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정도면 나올 것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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