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지난해 유가증권 상장사의 차입금이 전년대비 4.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자금 조달비용이 감소하면서 장기차입금이 증가했다.


10일 한국거래소가 한국상장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6개사 중 비교가능한 624개사의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2년말 차입금은 31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3% 증가했다.

이중 상환기일이 1년을 초과하는 장기차입금은 186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58.85%를 차지했다. 2011년 말 대비 15조6000억원(2.6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환기일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7000억원 감소해 13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장기자금 조달비용 감소추세에 따라 기업들이 단기자금보다는 장기자금의 비중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차입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국가스공사로 1년새 4조3000억원(21.32%)이 늘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4조2000억원), 현대중공업(2조6000억원), SK텔레콤(1조6000억원), 삼성중공업(1조5000억원)순이었다. 총 273개사가 전년대비 차입금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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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감소 상위사는 POSCO(2조원), 대우인터내셔널(1조7000억원), 삼성전자(1조2000억원), 금호산업(1조원), KT(9000억원) 등 289개사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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