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방카 통해 보장성보험 판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은행을 통한 보험 판매) 채널을 통해 보장성보험을 판매하기로 했다. 그동안 방카슈랑스에서는 저축성보험만 판매했다. 이 같은 전략이 올해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기로 한 생명보험사 전체로 확대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양생명은 10일 동양증권을 통해 ‘수호천사 명품실버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암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나이 때문에 가입이 힘들었던 고령자들을 위한 실버세대 전용 암보험이다. 가입가능 나이를 61~75세로 확대했으며 고령자들이 흔히 걸리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더라도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체결 이후 6개월 이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다는 건강검진결과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그동안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자제해왔다. 2005년과 2006년 방카슈랑스 단계적 개방을 통해 개인 순수보장성과 만기 환급형 상품 판매가 허용됐지만 상품설명 부실 등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저축성보험상품 판매에 주력해왔다.
동양생명이 진출하기 전까지 라이나생명만이 보장성보험을 간간이 판매해왔다.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가 확대될 경우 보험사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판매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영업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상품 구조가 단순한 만큼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낮아 방카슈랑스채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 광주은행·농협 등 시중 은행으로 판매 제휴사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2월 개인영업채널을 통해 미리 출시된 실버전용 암보험이 판매 두 달 만에 약 1만건 가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도 편하게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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