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아트’를 아시나요
[아시아경제 김홍재]
“기존의 캔버스에 아크릴, 혹은 화선지에 수묵이라는 공식적 관념이 미디어아트라는 장르의 탄생으로 인해 재료와 표현의 폭이 크게 넓어졌습니다.”
LED광선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미디어 작가 진시영(43).
그가 요즘 뜨고 있다. 다름 아닌 유명 건물 외벽이나 실내 천정, 백화점 판매장 등 곳곳에 미디어 작품 설치를 원하는 주문이 쇄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국내 최대 규모의 ‘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이 코앞으로 다가 온데다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 시티’로 선정돼 시 차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이 분야 정책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국내에 몇 안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진화백은 학부시절부터 순수회화에서 미디어 아트 쪽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2003년 경부터는 이 부문에 먼저 눈을 뜬 미국 뉴욕, 시카고 등지를 돌며 본격 적인 미디어 작가로의 길을 닦았다.
국내·외 개인, 단체전을 비롯, 세계유수의 거장들이 내놓는 갤러리전에 출품, 호평을 받기도 했다.
17-8년여의 기나 긴 각고 끝에 어느 사이 학계와 미술계, 상품시장 등지에 ‘진시영’은 폭넓게 알려졌다.
그의 작품을 탐낸 기업인들도 한둘이 아니다.
이미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롯데백화점’ ‘김포공항 롯데몰’ 등 국내 여러곳에 그의 흔적이 잘 드러나 있다.
홍보는 물론 기업이미지에도 큰 효과를 얻고 있음을 반증한다.
예향 광주의 이미지를 덧칠한 작품도 있다.
옛 도청 건물에 LED광선을 쏘았는데 우리 전통의 ‘승무’를 소재로 단합과 소통을 이끌어 낸 작품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진시영은 뉴욕의 플렛대학 미디어 석사,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경희대 미술대에서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다.
부친이 조선대 진양욱(작고) 미술대학장임은 익히 알려진 사실.
강원도 홍천의 ‘부다갤러리’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 가면 그의 채취를 느낄 수 있다.
김홍재 기자 khj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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