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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널 시장 쑥쑥 큰다…올해 18억대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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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세계 터치패널 시장 규모가 18억대를 넘어서고 3년 뒤인 2016년에는 1.5배인 27억50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간한 '터치패널 시장 전망 및 원가ㆍ이슈ㆍ산업 분석 2013'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터치패널 시장 규모(수요량 기준)는 18억860만대로 지난해보다 34.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터치패널 시장은 향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2016년에는 27억529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는 터치패널의 주 응용제품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패널이 장착된 거의 모든 정보기술(IT)기기에서 터치패널 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블릿PC와 휴대용 내비게이션(PND)ㆍ자동차용 기기ㆍPDA의 경우 터치패널 침투율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터치패널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휴대전화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50% 수준이던 터치패널 침투율이 올해 60%, 2016년에는 70%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일상생활에서 보편화됐고 IT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터치 기능을 강조한 윈도우즈8 운영체제(OS)가 출시되면서 터치패널의 대형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지, 성장의 끝이 어디일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 윈도우즈8의 도입으로 노트북과 일체형PC에서도 터치 기능을 채택한 제품이 늘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과 일체형(올인원)PCㆍ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등 PC 관련 제품의 경우 터치패널이 아직까지는 일체형PC를 제외하곤 10% 미만의 침투율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터치 기능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전면 대체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지만 터치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기능들이 있다"며 "이런 기능에 초점을 맞춰 특화한 앱들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존 입력장치들과 터치 기능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고급형인 울트라북 제품에 일부 채택되고 있지만 점점 중급형 제품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닥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IT산업이 불황에 허덕여 왔지만 터치패널산업만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터치패널업계에는 새로운 업체들이 끊임없이 진입하거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참여 업체가 늘어나는 만큼 터치패널 가격도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추세다. 또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를 위해 구조ㆍ기술ㆍ공정ㆍ신재료 개발 및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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