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정상회담을 거쳐 다음 달 중 브뤼셀에서 첫 공식 교섭을 진행할 전망이다. 교섭이 시작되면 일본 측은 자동차와 TV 등 주력 상품들에 대한 관세 철폐 또는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게 중국과 미국에 이은 제3위 무역 상대인 EU는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에 10%, TV에는 14%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연내 교섭 개시가 예상되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과 EU와의 EPA 교섭을 병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아베 정부는 한국·중국과의 3국 FTA 추진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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