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미기록생물 3종 발견돼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독도에서 조류 2종과 곤충 1종 등 미기록생물 3종이 발굴됐다. 이와 함께 자생식물 2종의 유전체 지도가 세계 최초로 완성돼 '겹경사'를 맞았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이 29일 발표한 '2012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과 자생식물 유전자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기존 연구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쇠부리슴새, 박새 등 조류 2종과 곤충인 초록좁쌀먼지벌레가 추가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독도에 살고 있는 생물은 식물 54종, 조류 39종, 곤충 17종과 해양무척추동물 27종으로 총 137종이다. 조류 중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 I급인 매와 II급인 새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등 멸종위기동물 4종도 포함돼있다.
또한 대구청은 독도 자생식물의 유전자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엽록체 유전체분석 2종을 실시한 결과 국내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에만 서식하는 산쑥과 독도 유일의 양치식물인 도깨비쇠고비의 유전체 지도를 세계최초로 완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전체 분석과 지도 작성은 생물 고유의 형태적, 생태적 특징을 담보하는 유전정보를 해독해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하는 한편 유용 유전자를 확보하고 기능을 탐구하는 데 쓰인다. 독도식물의 보전과 복원, 생물자원으로써의 가능성 파악에도 기초자료가 된다.
유전체 분석 결과 산쑥은 97개, 도깨비쇠고비는 112개의 유전자로 구성돼있었다.
이와 함께 실시한 10종의 기초유전자 분석에서는 독도의 독특한 서식환경이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0종 중 괭이밥, 질경이, 바랭이 등 3종에서 개체변이 현상이 발견된 것.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2007년부터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까지 총 88종의 미기록종을 보고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생물종 발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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