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도입 늘어
동작구 구로구 성동구 등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위해 감량화 기기 도입 늘어...음식물 쓰레기 수분 증발시키고 나머지 퇴비 등으로 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와 자치구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들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해결을 위해 감량화 기기 도입을 늘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와 동작구 구로구 성북구 등 자치구들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한 방안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자치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내 감량화 기기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70~80%에 이르는 수준을 말리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나머지 쓰레기는 퇴비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비법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진흥아파트에 감량화 기기 2기 등 5개 아파트에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 6대를 설치해 운영하는데 주민들이 90% 이상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작구내 이들 아파트에서는 에코나라(☎031-593-5608) 기기 5대와 egm테크(☎944-6666) 기기 1대 등 6대를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구입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겨울 추위속 음식물 대란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다. 이들 기기는 아파트 100가구 기준 대당 2700만원 정도로 아파트 단지내 그린하우스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기기는 음식물쓰레기 1kg을 기기에 넣을 경우 전기로 인해 수분을 말려 80~85%정도가 줄어들고 나머지는 사료 등 자원화하는 방식이다.
산업용전기를 사용할 경우 아파트 100가구 기준으로 평균 20만원 정도 들어가 큰 비용이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도연 에코나라 사장은 “2008년 중랑구 브라운스톤에서 시범운영하는 것을 비롯 현재 동작구에 5대 시범운영하는 등 이 분야에서 앞선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효과가 매우 좋은데 자치구들이 예산 문제로 감량화 기기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도 개봉고운아파트 등에 egm테크가 제작한 음식물쓰레게 감량화 기기 2대를 설치해 운영중에 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아파트 단지에 80대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설치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중이다. 구는 지난해 9월 7개 업체들 대상으로 경쟁 입찰를 실시해 이메닉스(☎830-1622)가 기기 대당 2000만원에 낙찰받아 4월 경 설치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들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를 27개 단지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초미의 현안이 돼 아파트 단지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감량화 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기대를 모았다.
서울시 서영관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감량화 분야에 올 예산 1억7700만원을 확보했다”면서 “자치구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하는데 기기 운영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 도입이 새로운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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