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곽태휘가 울산 현대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한다.
울산은 18일 곽태휘의 알 샤밥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세부 계약조건은 양자 합의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곽태휘는 "2년간 울산에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나게 돼서 아쉽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준 울산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은퇴는 울산에서 할 것이란 약속도 전했다. 그는 "울산에서는 좋은 기억만 가득하다"라며 "ACL 우승도 기억에 남고, 컵대회 우승, 그리고 6강 플레이오프부터 결승까지 올라갔던 순간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은퇴는 꼭 울산에서 할 것"이라며 "울산이 꼭 다시 불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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