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 “유럽파든, J리거든, K리거든 다 같은 대표팀이고 한 팀이다. 모두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분위기 면에서도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 대표팀이 15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를 맞아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을 갖는다. 잠비아는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등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 이번 경기는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이 될 전망이다.
그는 “앞선 최종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있는데,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본선행을 위해 상당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잠비아전을 통해 잘 준비해 우즈벡 원정에서 꼭 승리하도록 힘쓰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표팀은 올림픽 및 유럽 리그 일정 탓에 전원 K리거로 소집됐다. 기성용, 구자철, 김보경 등 기존 대표팀 주전이 대거 빠진 셈이다. 특히 K리거들은 최근 무더위 속 빡빡했던 리그 일정을 치른 터라 체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후배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 정말 고맙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이런 선수들이 성장해 한국 축구에 더 많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즐거워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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