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명품카 도약" 디트로이트 선언
-스포츠 세단 콘센트카 'HCD-14' 최초 공개
-존 크라프칙 사장, 연비사태 이후 변화에 자신감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14일(현지시간) 2013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지난해 말 불거진 연비사태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프리미엄급 모델의 시장점유율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크라프칙 사장은 “프리미엄급 모델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8년 1.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까지 성장했다”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의 미래 프리미엄 차량 콘셉트인만큼 기대가 크다. 크라프칙 사장은 “현대차가 프리미엄급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4번째 콘셉트카인 'HCD-14'는 후륜 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스포츠세단이다.
'HCD-14'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유연한 아름다움에 정교함을 더한 디자인을 적용, 향후 현대차가 나아갈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크라프칙 사장은 “현대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통해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 짧은 기간이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HCD-14'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후륜 구동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에 대한 새로운 의지임과 동시에 현대차가 앞으로 지향할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CD-14'의 외관 디자인은 낮고 긴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 작은 크기의 창과 개성 있게 뻗은 측면 캐릭터 라인, 강렬한 느낌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첨단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HCD-14'는 운전자의 시선과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들을 통제할 수 있는 '3차원 모션 인식 시스템'을 적용, 운전자가 전방 차량의 움직임 및 주행상황 등 차량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5개 차종 19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뉴 K7를 비롯해 2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배트맨, 쏘울 그린랜턴 등 애프터마켓 전시용 쇼카도 출품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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