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이트인 레디트(Reddit)의 공동창업자인 애런 스워츠가 지난 11일 뉴욕에서 자살했다고 러시아매체 R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런 슈워츠 레디트 전 공동창업자

애런 슈워츠 레디트 전 공동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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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스워츠는 컴퓨터사기남용법(Computer Fraud and Abuse Act)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유죄확정시 100만 달러의 벌금과 수 십 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법은 모든 미국인이 전 세계 어디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건 외부 기관의 컴퓨터에 승인받지 않고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스워츠 변호사인 엘리엇 피터스는 MIT신문은 더 테크(The Teck)에 보낸 이메일에서 “여러분이 받은 이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정보는 유감스럽게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올해 26세인 스워츠는 레디트의 공동창업자이자이가 미국 시민의 자유와 권리,정부개혁에 집중하는 웹사이트인 ‘디맨드 프로그래스’의 집행이사로 활동했으며 유명한 프로그래머였다. 그는 13살에 위키피디어와 비슷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그는 2011년 MIT의 오픈 커넥션을 통해 과학저널과 논문 보관소인 JSTOR에서 400여만 건의 논문을 훔쳐 컴퓨터사기 등 13건의 중죄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슈워츠에 수십년의 징역형과 거액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해왔으나 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가 근거없다고 맞서왔다.


디멘드 프로그래스의 데이비드 세거 이사는 발표문에서 “이건 말도 안된다,도서관에서 엄청나게 많은 책을 점검했다는 이유로 가목에 넣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 것으로 디지털매체 와이어드는 전했다.


스워츠는 2011년 7월 당국에 자수했으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그는 2012년 9월 법정에 출석,무죄라고 주장했다.그는 다음달 13일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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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받은 혐의의 대부분은 JSTORS 이용조건 위반에서 비롯된다. 그에 대한 기소장은 JSTOR은 이용자가 일정 숫자의 저널 아티클을 내려받는 것은 허용하며,이용자는 JSTOR의 컴퓨터 서버에서 컨텐트를 웹로보트,스파이더,스크레이퍼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내려받아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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