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홍콩 유명 영화배우 청룽(成龍)이 중국의 한 TV방송에서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라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홍콩의 액션배우 청룽(미국명 재키 챈)

홍콩의 액션배우 청룽(미국명 재키 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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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사이사모닝차이나포스트(SCMP)는 13일 청룽이 지난달 홍콩 봉황TV에 출연, “부패에 대해 말하자면, 전 세계에서, 미국에도 부패가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청룽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서 외교문제 블로거로 활동하는 맥스 피셔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의 불안정을 반영하는 ‘반미(反美) 수사’라고 비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피셔는 “청룽의 반미 발언은 미국에 대한 중국인의 일반적인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에서 “중국은 부팸문제를 갖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도 마찬 가지다”면서 “부패에 대해 얘기하는데 전세계,미국은 부패가 없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라면서 “가장 큰 실패는 어디서 비롯됐는가? 미국에서다.우리가 우리나라를 지지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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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은 또 “중국 지도자들은 중국이 부패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우리는 나아지고 있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배우고 있다”면서 “지금 중국이 강해지니 사람들이 중국을 걸고 넘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룽은 최근 “홍콩인의 시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었다.그는 지난해 말 남방일보(南方日報) 자매지인터뷰에서 “홍콩이 시위의 도시가 됐다”면서 “홍콩인의 시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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