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무이자 할부 중단 내달 17일로 연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다수 카드사들의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2월까지 재개된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카드사들이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는 올해 중단했던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를 이날 또는 금주에 다시 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에 들어갔다.
특별 무이자 할부 형식을 빌렸지만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 중단을 내달 17일까지 미룬 셈이다. 이런 행사는 계속될 가능성이 커 무이자할부가 재개됐다는 평가가 많다.
대상 업종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가전, 자동차, 보험, 패션, 양품점, 병원, 방문판매 등 11개 업종으로 대형가맹점뿐만 아니라 중소형 가맹점까지 모두 해당한다.
KB국민카드 역시 내달 17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업종은 유통과 할인, 가전, 온라인쇼핑 등 10대 업종이다.
롯데카드도 다음달 17일까지 전 고객에게 모든 업종과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이 행사를 위한 전산 작업에 시간이 걸려 무이자 할부 재개에는 1~2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 역시 신한카드와 유사하게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며, 무이자 할부는 2월1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카드사들이 일시적으로 재개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는 카드사들이 전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형식이기 때문에, 대형가맹점이 절반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저촉되지 않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항의가 많아 일시적으로 무이자할부를 재개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진행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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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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