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은 인도주의적 목적의 개인적 차원으로, 미국 정부를 대표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과 함께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친구인 내가 함께 가자고 권했다”면서 “구글의 사업 관련한 목적 역시 아니며, 슈미트 회장은 외교정책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 북한 관리를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유엔 주재 미 대사를 지낸 민주당 내 대표적 북한통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특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국무부의 입장을 이해하며 방북 일정도 정부와 사전에 협의한 결과 한국 대선을 고려해 더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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