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롯데칠성 음료가 국내 최초로 페트병에 붙는 비닐 라벨이 100% 제거되는 친환경 수용성 접착제 사용을 상용화해 내년 1월부터 선보인다.
이 기술은 생수 ‘아이시스 8.0’ 2리터 제품에 적용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해선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접착제 잔여물이 페트병에 남아 효과적인 재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며 "하지만 물에 녹는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페트병과 라벨이 완전히 분리되고 접착성분이 남지 않아 재활용성이 크게 증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물에 녹는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하면 페트병을 재활용시 고품질의 페트 포장재를 얻을 수 있어 친환경 기술이자 소재라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포장재 재질·구조 사전평가제도’란 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제품 설계단계부터 재활용성을 평가하여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지난 해11월부터 시행돼 현재는 페트병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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