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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대선, '선거펀드' 봇물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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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유시민 펀드'로 40억7300만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면서 시작됐던 '선거 펀드'가 올해 대선에서도 봇물을 이뤘다.

'선거 펀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당선되거나 득표 수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인 경우 선거 직후 금액을 상환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후보자에게는 선거비용 마련과 동시에 간접적인 유세의 수단도 돼 선거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박근혜 약속펀드'는 지난달 26일 모금을 시작한 후 51시간 44분 만에 목표액인 250억원 모금을 달성했다. 모금에 참여한 인원은 1만1831명, 참여건수는 1만4852건이다. 펀드의 이율은 연 3.10%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선거 비용을 보전받으면 2월28일 전액 상환된다.

문재인 전 후보가 지난 10월22일 출시했던 1차 '담쟁이펀드'는 56시간만에 목표액인 200억원을 채웠고 참여한 인원은 3만4800여명이다. 2차 펀드 역시 출시한지 22시간만에 100억원 목표액을 달성했고 2만1210명이 참여했다. 담쟁이펀드의 약정조건은 3.09%이며 내년 2월28일 상환된다.

문 전 후보 측은 투표 독려를 위한 '3·77'펀드도 출시한 바 있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가족이 대통령과 함께 1박2일 여행'을 한다든가 50대 이상 참여자 가운데 취임식에 그 가족을 초대하는 등 이벤트성으로 기획됐다. 이 펀드는 캠페인용이며 돈을 따로 모금하진 않았다.
안 전 후보가 지난달 13일 출시한 '국민펀드'는 총 135억2000만원이 모금됐고 3만121명이 참여했다. 당초 펀드 모금 목표액은 280억원이었다. 이는 18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60억원의 절반으로, 안 후보의 '반값 선거운동' 공약에 맞춰 목표액이 설정된 것. 하지만 안 전 후보의 사퇴 이후 모금액은 안 전 후보의 개인 돈으로 11월27일부터 30일사이 상환됐다. 안 전 후보는 연이율 3.09%를 적용해 이자만 3474만6000원을 지급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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