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펀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당선되거나 득표 수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인 경우 선거 직후 금액을 상환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후보자에게는 선거비용 마련과 동시에 간접적인 유세의 수단도 돼 선거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문재인 전 후보가 지난 10월22일 출시했던 1차 '담쟁이펀드'는 56시간만에 목표액인 200억원을 채웠고 참여한 인원은 3만4800여명이다. 2차 펀드 역시 출시한지 22시간만에 100억원 목표액을 달성했고 2만1210명이 참여했다. 담쟁이펀드의 약정조건은 3.09%이며 내년 2월28일 상환된다.
문 전 후보 측은 투표 독려를 위한 '3·77'펀드도 출시한 바 있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가족이 대통령과 함께 1박2일 여행'을 한다든가 50대 이상 참여자 가운데 취임식에 그 가족을 초대하는 등 이벤트성으로 기획됐다. 이 펀드는 캠페인용이며 돈을 따로 모금하진 않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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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짜리 노예계약이 어디 있나"…하이브 '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