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이날 오후 발표한 'KDI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광공업 생산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다소 부진하며, 내수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유지된 반면 투자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달 민간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계속 부진했고 설비투자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포인트 오른 99를 나타냈다.
나빠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출은 완만하게 개선됐다. 1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확대된 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과 중국 등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지만 원화강세가 지속됐다. 11월 원화가치는 달러 및 엔화 대비 0.9%, 4.1% 급등했다.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일부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의 재정절벽과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지속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변수로 남아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