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광공업 생산의 감소세는 다소 줄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0.7%)의 증가에서 -0.3% 감소로 돌아섰다. 부문별로는 도소매업과 운수업이 부진했고 교육과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괜찮았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및 부품판매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월비 -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민간소비는 전월의 높은 증가세에 비해 위축된 모습이지만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수출 부진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약간 오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은행대출 연체율은 대기업과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계속 높아져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문으로 꼽혔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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