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3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1.4%, 서비스업 생산은 2.0% 늘어 전월의 부진을 털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장 가동률을 보여주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82.4%로 전월(82.5%)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민간 소비도 꾸준히 늘었다. 3월 소매판매액지수는 4.9% 늘어 전월(-0.8%)의 일시적인 부진에서 회복됐다. 내수용 소비재 출하지수도 전월(-3.7%)보다 크게 좋아져 4.1%까지 증가했다. 4월들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8)보다 2포인트 높은 기준치 100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겠다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00 아래일 경우 소비 심리가 그만큼 위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용 상황도 좋은 편이다. 3월에 새로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46만9000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전월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2%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1.3%) 아파트 전세 가격은 1.6% 올라 전월(2.3%)에 비하면 급등세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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