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싱글스트로크매치서 5승3무4패 더해 '승점 23-13'
한국이 예상대로 일본을 가볍게 제압했다. 2일 부산 베이사이드골프장(파72ㆍ6345야드)에서 끝난 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6150만엔) 최종 2라운드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이보미(24)와 한희원(34ㆍKB금융그룹), 김하늘(24ㆍ비씨카드), 양희영(23ㆍKB금융그룹) 등이 초반 줄줄이 패한데다가 전미정(30ㆍ진로재팬)과 김자영(21ㆍ넵스)이 비겨 12-12로 동점까지 허용했다.
허윤경(22)이 4언더파를 몰아치며 모리타 리카코를 제압해 가까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양수진(21ㆍ넵스)이 와카바야시 마이코와 비겼고, 박인비(24)와 유소연(22ㆍ한화), 최나연(25ㆍSK텔레콤), 신지애(24ㆍ미래에셋) 등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멤버들이 4연승을 달려 마침표를 찍었다. 박인비가 MVP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이로서 통산 6승2무3패를 기록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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