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진 삼성 SDI 사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무스타파 모하메드 통상산업부 장관을 만나 2차전지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박 사장은 말레이시아의 풍부한 숙련 인력, 발전하는 경제,법인세 혜택 등을 고려해 투자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14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4억셀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울산에 있는 2차전지 생산라인을 말레이시아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소형 2차전지의 국내 생산거점을 천안으로 단일화하고 울산은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 생산기지로 특화할 계획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