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유럽 부채위기와 영국 정부의 재정축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신용등급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사라 칼슨 애널리스트는 “긴축 목표를 달성하려는 정부 노력이 경기 전망을 약화시키면서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정치 환경도 심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은 성장률을 보호하기 위해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긴축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오스본 장관은 내달 5일 의회에서 경기 전망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영국은 2015년 전까지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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