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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찾은 安 "비정규직, 차기 정부가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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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9일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는 차기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할 중요한 국정 과제의 하나"라고 말했다. 전날 전경련을 방문한 안 후보는 이날 양대 노총을 방문해 노동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을 찾아 정문헌 위원장대행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민주화뿐 아니라 우리사회에서 여러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부호는 "전날 전경련을 향해 경제민주화에 대해 반대 의사만 표명하기보단 스스로의 혁신에 대해 안을 내놓으라고 말씀드렸다"고 경제민주화 의지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노사정위원회에 관심 많이 가지고 있다"며 "노사정위원회를 좀 더 위상을 높이고 참여범위도 확대하는 방안. 비정규직 노동자와 자영업자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여러분의 의견 듣고 싶다"며 정책을 소개하고 조언을 구했다.

안 후보는 "일자리 정책 발표하면서 질 좋은 일자리 중심으로 사회적 대타협 할 수 있는 국민적 합의기구 만들겠다 말했다"며 "민노총과 한국노총이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IMF 위기 이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노사정위원회를 설립했지만 민주노총은 '정리해고' 반대를 이유로 1999년 노사정위에서 탈퇴했다. 지난 2004년 이수호 위원장이 노사정위 참여를 내걸고 당선이 됐지만 내부의 반대로 무산돼 지금까지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민노총을 방문한 안 후보는 이어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과 환담을 나누었다. 한노총은 지난해 말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으로 새 출범할 당시 시민사회와 한 축으로 참가했다. 문재인 후보와 돈독한 관계로 분류되는 한노총을 찾은 안 후보의 이날 방문이 눈길을 끌었다.

유민영 대변인은 "전날 기업과 재별을 대변하는 전경련을 만나고 이날은 또다른 중요한 축인 양대 노총을 만나는 것"이라며 "이해관계당사자들을 만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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