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12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27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카카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카카와 첫 호흡을 맞춘 '신성' 오스카도 두 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반면 브라질의 '전설' 지쿠 이라크 감독은 모국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참패를 면치 못했다.
후반 들어 삼바 축구의 공세는 더욱 맹렬해졌다. 후반 2분 카카는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챈 뒤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이번엔 헐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전의를 상실한 이라크를 무참히 짓밟았다. 후반 30분 네이마르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득점을 올렸다. 5분 뒤 카카와 교체 투입된 루카스가 아크 정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6-0 대승을 완성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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