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카 교수 노벨상 계기로 속도붙나.. 日정부도 나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1일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중증 심부전증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심근세포 이식수술을 실시했으며, 첫번째 환자가 퇴원후 약 8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iPS 세포의 임상 적용으로는 세계 최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교토대 교수는 지난 2006년 쥐의 피부 세포에 4가지 유전자를 더해 배아줄기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iPS 세포를 개발했으며 2007년에는 사람의 피부로 iPS 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 사용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
야마나카 교수의 노벨상 수상 결정으로 iPS 세포의 임상 응용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외에 일본 고베 소재 ‘리켄발생생물학센터’는 내년부터 시력감퇴를 겪는 환자들에게 iPS 세포를 망막세포로 분화시켜 이식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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