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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寒露)에 광화문광장 벼 첫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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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6월 1200여개 상자에 심은 벼 수확

▲ 지난 6월 1200상자, 21종의 벼 이삭이 자리잡은 광화문광장의 모습. 오는 8일 오전 이 벼에 대한 첫 수확이 진행될 예정이다.

▲ 지난 6월 1200상자, 21종의 벼 이삭이 자리잡은 광화문광장의 모습. 오는 8일 오전 이 벼에 대한 첫 수확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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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광화문광장에 심었던 벼의 첫 수확을 실시한다.

전국 9개 시·도 76개 시·군 등에서 지원한 1200여 상자, 21종의 벼에 대해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도시농업과 도시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6월 심었던 벼를 수확하는 ‘광화문 농사로(路) 상자벼 수확행사’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마침 이날은 절기 상 찬이슬이 맺혀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직접 낫을 들고 벼 베기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광화문광장 벼농사를 제안했던 이창현 서울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대표,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수확을 통해 얻은 낟알은 도정과정을 거친 후 60kg의 쌀로 만들어 사회단체에 기부된다. 쌀 60kg은 하루 평균 300명의 쌀 소비량에 해당한다.

이번 벼 수확과 관련해 서울시는 식용 여부 판단을 위해 재배한 벼의 일부를 수확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사전 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그 결과 약 285종의 잔류농략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광화문 벼는 올해 찾아온 태풍으로 두 번이나 자리를 옮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벼 이삭이 성공적으로 자라게 됐다”며 “이번 첫 수확은 앞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현실로 만날 수 있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확행사에 앞서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22호인 마들농요의 보존회 회원 50명이 풍년에 대한 감사 농악과 농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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