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은 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건 서울시립대총장을 대상으로 입학제도 개선안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형유형으로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눠지는데 이 가운데 수시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 중 논술 100%로 평가하는 논술전형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 ▲다문화가정·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서류·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기회균등' 입학사정관 전형 등이 있다. 수시 3가지 모집유형은 모두 수능최저조건이 없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 또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등 전형,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전체 모집 비율은 수시가 60%, 정시가 40%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 비교과자료 제출도 금지된다. 시립대 관계자는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높은 비교과자료 및 스펙사항을 인정하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자료만 평가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립대의 중간보고회 개최결과에 따른 입학제도 개선안은 오는 15일 공청회 개최를 통해 학부모,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1월 초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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