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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상승 마감..美 지표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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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민간고용, 비제조업 지수 등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1만3494.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0.36% 상승한 1450.99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0.49% 상승한 3135.23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베스트 바이가 로이터의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급등, 4.66% 상승했다.
전세계 최대 곡물업체인 몬산토는 2013년 회계연도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몬산토가 예상한 올해 주당순이익은 4.18~4.32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4.38달러를 밑돈다.

휴렛패커드는 메그 휘트먼 CEO가 2013년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을 예상치보다 하향 조정해 발표함에 따라 13%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다.

휘트먼 CEO는 "최근 HP의 재정 성과가 좋지 않다"며 "HP를 바로잡는 데에는 기대하는 것 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웃돌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미국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9월 민간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14만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고용은 미 경제 70%를 차지하는 소비와 밀접한 중요한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정책 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다. ADP 지표는 노동부가 5일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이기도 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비제조업 지수 또한 55.1을 기록, 지난달 53.7 대비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3.4도 뛰어넘은 수준이다.

기업 활동 지수가 55.6에서 59.9로 뛰며 2월 후 고점을 나타냈으며, 신규 주문 지수는 53.7에서 6개월 고점인 57.7로 상승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53.8에서 51.1로 하락했다.

ISM 지표가 50을 넘을 경우 경기가 확장됨을 의미한다.

LLC 그룹의 토마스 소와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발표된 숫자들은 경기가 침체로 접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은 갈수록 낙관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진한 지표를 보인 중국 경기에 대해서는 "중국 중앙은행이나 다른 메커니즘이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을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공급 증가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전망으로 급락, 2개월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75달러 내린 88.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2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3.40달러 하락해 배럴당 108.17달러로 마감했다. 이 또한 8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좋았고 원유재고 또한 예상과 달리 줄었지만, 중국 등의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4.20달러(0.2%) 오른 온스당 1779.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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