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28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래 계획 예방 정비 기간을 제외하곤 신고리 1호기가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8시10분 신고리 1호기에서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제어계통 고장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영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2일부터 2월20일까지 계획 예방 정비 기간을 거쳤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원자로 정지 사실을 즉각 알리고 상세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재가동은 모든 점검이 끝난 뒤 원안위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최근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됐던 신월성 1호기 등은 모두 정상 재가동 중"이라며 "신고리 1호기 고장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정한 사고·고장 등급 '0'에 해당하는 안전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