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루티스즈키 측은 지난주 발생한 폭력사태로 회사측 관리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R.C.바르가바 마루티스즈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직원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면서 “지금 생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 확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인 인사담당 간부 아와니쉬 쿠마르가 다리를 다쳐 공장에서 나오지 못해 숨졌으며, 소요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9명이 다치고 일본인 파견직원 두 명을 포함해 100명 가까이 부상했다.
스즈키마루티는 일본 스즈키와의 합작사로 매출 기준 인도 최대 자동차제조사다. 소요사태가 발생한 이후 현지 공장에는 경찰 1200명과 경비원 400여명이 배치된 상태라고 현지 관계자는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