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역외탈세 혐의로 국세청에서 4101억원을 추징당한 뒤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시도상선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3월 결산법인인 시도상선이 지난달 29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49억9663원으로 전년(52억9876만원) 대비 5.7% 감소했다.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리수입이 전년 대비 6.0% 줄어든 49억1973만원에 머물면서 총액 감소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8억723만원으로 전년(7억8776만원)대비 2.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1억5155만원으로 지난해(22억6198만원)에 비해 49.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의 급감은 영업외 수익으로 2010년 21억5210만원에 달했던 외환차익이 지난해 7억4906만원으로 3분의 1수준까지 줄어든 게 원인으로 손익계산서상에서 나타났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