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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탈세 공방’ 시도상선, 지난해 영업익 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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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감사보고서 제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역외탈세 혐의로 국세청에서 4101억원을 추징당한 뒤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시도상선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홍콩 본사의 한국 대리점격인 시도상선으로,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세금탈루 등의 문제로 법정을 오가며 진위 여부를 가리고 있는 와중에서 발표된 내용이라 주목을 받았지만 실적은 평범했다.

3월 결산법인인 시도상선이 지난달 29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49억9663원으로 전년(52억9876만원) 대비 5.7% 감소했다.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리수입이 전년 대비 6.0% 줄어든 49억1973만원에 머물면서 총액 감소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8억723만원으로 전년(7억8776만원)대비 2.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1억5155만원으로 지난해(22억6198만원)에 비해 49.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의 급감은 영업외 수익으로 2010년 21억5210만원에 달했던 외환차익이 지난해 7억4906만원으로 3분의 1수준까지 줄어든 게 원인으로 손익계산서상에서 나타났다.
한편,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엘보 인터내셔널 등 홍콩 계열법인과의 거래내용을 살펴보면 엘보 인터내셔널을 통한 영업수익은 지난해 49억4997만원, 2010년에는 52억9746만원이었다. 매입액은 2010년 1234만4000원, 지난해에는 12만1000원으로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 회사측은 시도상선 홍콩법인을 통한 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99%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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