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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로존 붕괴는 유럽을 공짜로 얻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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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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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투자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그룹의 트럼프 회장은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의 대담 프로그램인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유로존의 채무 위기 상황과 미래에 대해 우울하지만 기회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채무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리스·스페인 등 남유럽을 중심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토지와 주식 투자에 투자할 경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은 언젠가는 결국 와해될 운명"이라며 "유로존 붕괴 이후 개별 국가는 자국의 옛 통화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때 유럽을 거의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회장은 "한 파트너와 유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투자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은행권 부실, 긴축 재정, 고용 불안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지만 스페인이야말로 놀라운 열정이 있는 곳이라고 평했다. 이런 점이 결국 스페인을 살리게 되리라는 게 트럼프 회장의 생각이다.

유로존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이었다. 그는 그리스 은행권이 뱅크런 등 전면적인 위기를 겪고 있고 그리스 위기가 이탈리아 등 주변 국가로 전이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것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로존이 붕괴할 때만 기다리고 있다"는 그는 "혼란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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