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월말 현재 한국 국채(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은 142bp로 전월말(121bp)대비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150bp)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같은 기간 중국(135bp)보다도 높다.
단 5년물의 경우는 가산금리가 165bp를 기록, 전월(216bp)대비 오히려 51bp나 하락했다. 이는 연중 최저수준으로, 신용도가 양호한 수출입은행의 사무라이본드 발행 등에 힘입은 것이다.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은 79.0%로 전월(95.5%)대비 하락한 반면,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249.9%로 전월(68.9%)대비 큰 폭의 순차입을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은 3개월 외화유동성, 1개월·7일갭 비율 등이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차입여건은 아직 안정적"이라며 "단기간 내 외화유동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금감원은 향후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외화유동성 확충기조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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