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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B, 호주기업 최초 코스피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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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호주 패스트패션 전문기업인 패스트퓨처브랜즈(FFB)가 호주기업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12일 마 짐 FFB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패스트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FFB는 1996년 8월 호주에서 설립된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형 패스트패션 기업이다. 패스트패션이란 최신 트렌드를 재빨리 포착해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생산해 고객에게 즉시 제공하는 패션산업이다.

마 대표는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다른 나라와 계절적인 차별성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패스트패션브랜드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백화점, 대리점 등 여러 판매형태가 있는 한국과 달리 호주는 쇼핑센터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매출에 따른 수수료가 아닌 고정 렌트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FFB는 호주 내에서 상당한 대중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의류 브랜드 '밸리걸'와 '템트'의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FFB는 설립이래 16연간 연평균 37.1%의 매출액 증가 및 27.3%의 매장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0~2011년에는 호주 경기 및 패션 리테일 사업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6월 결산법인인 FFB는 지난해(2010년 7월~2011년 6월) 매출액 2154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 상반기(2011년 7월~12월) 매출액은 1111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 기록했다.
FFB는 브랜드 확장 및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브랜드 매장과 액세서리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고 2013년 내에 세 번째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뉴질랜드에 이미 자회사를 설립해 2013년 초에 뉴질랜드에 진출할 계획이며 2014년 싱가폴, 2015년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외국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마 대표는 "이는 국내에 비해 엄격하지 않은 회계감사에 의한 경영의 불투명성과 국내 상장사 대비 어려운 의사소통이 그 이유"라며 "FFB는 기존 국내 외국 상장사와 차별화되는 투명성과 신뢰성을 두루 보유했다"고 말했다. FFB는 한국사무소와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한국과 호주에 각각 IR전담인력을 배치했으며 주식예탁증서(DR) 보유자 총회를 연 1~2회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주주들과 의사소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FFB의 공모는 DR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DR로 공모 예정가는 1만400원~1만2400원이다. 이달 14~15일 양일간의 수요예측, 21~22일의 청약을 거쳐 다음달 4일 상장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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