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일간 새네저이 머큐리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 등 연방정부의 주요 정보기관들을 대신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인큐텔이 투자한 기업 87개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실리콘밸리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니터스 메디컬이라는 업체가 만든 소형 무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기는 사람 입 속에 장착돼 은밀히 대화할 수 있다. 인피니트 Z의 홀로그램 시뮬레이션 기기는 각종 데이터로 3차원 영상을 만들어내 정보분석에 이용된다.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유전자 샘플 분석 마이크로칩은 폭탄 테러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이용되거나 범인 추적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렌즈벡터의 소형 카메라는 얼굴 인식과 승용차 번호판 식별 등에 이용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정보기관 사이의 연계에 대해 연구해온 스티브 블랭크는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소비자 기기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정보를 정보기관에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