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 씨는 아내가 7번의 수술로 왼쪽 눈이 실명되고, 매일 복막 투석으로 보호자가 늘 옆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정부 수급비는 월세와 외래진료비, 정기적 신장투석 등을 감당하기에도 벅차다. 환자에게 영양식은 커녕 매끼 식사를 챙겨 먹이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다. 막막한 현실에 박 씨는 삶의 끈을 놓으려고 했다.
푸드뱅크 사업은 잉여식품을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식품 나눔 지원 복지서비스다. 박 씨처럼 생계유지에 필요한 식품 및 생필품을 지원받고 있는 도내 취약 계층은 3만2000여 명. 경기도는 지난해 푸드뱅크 67개소에서 이들에게 183억 원 상당의 기탁식품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푸드뱅크와는 별도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동 푸드마켓을 3개 소에서 7개 소로 올해 확대한다. '달려라, G-푸드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되는 4개 소는 도농복합지역이나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등에 먼저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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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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