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0%, 전년동기대비 2.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합을 예상한 월가 전망치와 부합한 결과다.
항목별로는 에너지가격이 전월대비 1.7% 하락해 10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고, 가솔린 가격은 2.6% 내려 역시 6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0.2% 올랐고 주택임대료도 0.2%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 역시 1.5% 올랐다.
물가상승률이 보합을 나타내면서 인플레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일부 위원들의 주장도 힘을 받게 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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