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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 KG펀드 악영향 '제한적'<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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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 은 27일 조선주에 대해 독일 KG펀드가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조선업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조선주 급락은 독일 선박금융시스템인 KG펀드 60개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다는 외신보도 때문"이라며 "국내 조선사 수주잔량 중 KG펀드가 발주한 선박의 경우 계약변경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실제 펀더멘털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독일 KG펀드는 선주사 10%, 일반투자자 20%, 금융기관 70%로 구성된 선박금융으로 1개 펀드당 1척의 선박을 발주하고 용선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최악의 경우 발주가 취소되더라도 조선사가 이미 선수금 10~20%를 수취하고, 납기연기의 경우에도 국내 조선사가 해양생산설비 및 드릴쉽, LNG선 등에 대한 생산능력확대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수금이 지연되더라도 조선사의 펀딩 코스트를 발주처가 부담하기 때문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수주한 선박 중 올해 하반기 이후 인도예정인 선박은 대부분 수주잔량 대비 약 6~8%로 미미한 수준이며, KG펀드를 통해 발주된 선박만 고려할 경우 이 비중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들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독일 지역을 비롯해 유럽 금융권 유동성 악화로 신조시장 회복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운임과 용선료 상승, 선박 해체량 증가, 고유가 이슈가 부각되고 있어 친환경 선박발주환경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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