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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금속 구리,8000달러 아래로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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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원자재 서밋에서 7000달러 이하 급락 전망 나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구리 가격 8000달러선 깨질까?
세계 구리 수요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의 예상외 부진한 수요 탓에 구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1t에 81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구리 가격이 최저 7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세계 3대 금속 및 에너지 중개업체의 전망이 나왔다.

인프라와 주택용 전선,가전제품에 쓰이고 있는 구리의 양과 가격은 글로벌 경제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구리가격은 블루칩 광산업체인 BHP빌리턴,프리포트 맥모란,리오 틴토,앵글로 아메리칸,엑스트라타는 물론, 원자재 중개업체인 글렌코어와 트라피규라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
25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트라피규라의 드라이벌크 원자재(석탄,곡물,면화 등) 부문 대표인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글로원자재 서미트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중국 수요 탓에 구리가격은 2분기 말이나 3분기 초에 최저 1t에 7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콜린스는 “구리 가격 장기전망은 확신한다”면서도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단기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진 적이 있다”며 이같은 관측을 내놨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의 알루미니움과 니켈,기업개발 담당 최고경영자(CEO)인 알베르토 칼데론(Alberto Calderon)도 24일 서미트에서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 그 역시 구리 광석 등급하락과 공급부족,중국의 수요 증가덕분에 장기 전망은 여전히 ‘강하다’고 내다봤다.
칼데론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소득 증가는 구리와 칼륨,석유와 가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속 전문 헤지펀드인 레드 카이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공동설립자인 데이비드 릴리는 구리값이 8000달러 훨씬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수요는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웠다”면서도 “미국 경제성장의 기대하지 않은 ‘힘’이 구리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구리 시장은 페루와 인도네시아 구리광산 노사분규와 이에 따른 생산중단, 구리원석 등급하락, 생산단가 급상승 등 이론상 가격 상승 요인이 많았다.

그러나 구리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24일 81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구리가격은 지난 해 2월 1t에 1만190달러로 최고치에 이른뒤 하락해 지난해 9월30일에는 7018.50달러까지 주저앉았으며 이후 회복하기 시작해 지난 3월30일에는 844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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