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뤠이비아오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이하 완리 )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단기간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차이나디스카운트 영향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주주총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도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우뤠이비아오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차이나디스카운트 때문에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같은 한국 상장 중국기업이라도 투자자들이 개별적으로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리는 지난 19일 5.49%가 하락한 것을 포함해 4거래일 동안 약 25%가 하락했다. 이번 매도물량은 보호예수에 해당하지 않은 기관 물량이 대규모로 출회되면서 다른 중국기업보다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완리는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 총판을 두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뤠이비아오 대표는 "연말에 다음해 생산 물량을 미리 주문 받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을 예측하기 쉽고, 건설경기와 함께 실적 성장이 일정하다"고 설명했다.
장저우에 건설 중인 신공장도 6개의 생산동을 만들 수 있는 부지를 일단 확보해놓고 현재 1동과 3동이 완공된 상태다. 올해 말까지 4동이 완공될 예정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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